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키퍼 데 헤아 덕분에 원정전을 비겼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골이나 다름 없는 실점 위기 상황에서 데 헤아가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슈팅을 쳐내며 맨유를 지옥에서 건져냈다.
분명 이날 무리뉴의 애매모호한 전술은 실패했다. 이날 맨유는 4개의 슈팅을 기록한 사이 20개의 피슈팅을 허용했다. 세비야는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기회를 수차례 만들었지만 골 세레머니를 하지 못했다.
산드로, 코레아, 은존지, 무리엘 등 세비야 주축 선수들이 맨유 문전에서 좋은 기회를 맞았다. 맨유는 수비 집중력에서 문제를 드러냈지만 최종 방어자인 데 헤야의 침착하면서 괴물 같은 선방이 있었기에 결과론적으로 완벽한 수비를 해냈다.
2차전은 다음달 14일 새벽 4시45분 맨체스터 홈인 올드 트러퍼드에서 진행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