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북인천복합단지 82만5000㎡를 2255억 원에 매입하는 계획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토지는 인천항만공사가 경인아라뱃길 조성을 위해 준설토 투기장으로 조성한 곳이다. 청라국제도시와 인접해 청라지구와 연계개발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이곳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복합레저단지 또는 드론과 영상미디어산업 등의 특화산업단지를 포함한 다각적인 개발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곳이 개발되면 청라지구의 투자유치 활성화, 북서부지역의 수변공간 개발 활성화 등으로 청라지구의 자족기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다음달 안으로 시의회 동의 등 관련절차를 거쳐 9월 추경예산 편성 때 시의회의 의결을 받아 토지 매입예산을 확보하고 대상토지의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대상토지 개발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내 3개 지역 중 상대적으로 산업시설이 부족한 청라국제도시의 개발여건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경제청과 인천항만공사는 이달 초 북인천복합단지를 포함한 항만배후단지 개발과 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확대지정 및 투자유치에 상호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