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017년 결산법인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전자위임장을 이용한 주주 3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프티콘 및 추첨을 통한 경품을 지급한다. 이는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모바일 기프티콘은 지난해 결산법인의 최초 정기주총 전자투표 행사일인 2월 26일부터 매일 1000명 한도로 지급한다. 3만개가 소진될 때까지 지급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온누리 상품권과 노트북, 태블릿 PC, 공기청정기 등의 가전제품을 총 1000여명의 주주에게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추첨기간은 2월 26일부터 3월 29일까지 총 34일이다. 온누리 상품권은 5·3·1만원권을 일별 28명(각 3·5·20명)에게 지급한다. 전자기기는 두 차례 추첨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소액주주 지분율이 75%를 넘는 발행회사에 대해 최대한 주총을 분산 개최하고 주주에 대한 전자투표 이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해 소액 주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말 적용된 섀도보팅제도 폐지에 따른 상장회사의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제도 개선, 홍보활동, 합동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