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홍콩에 소재를 두고 있는 소셜카지노 게임사 미투젠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미투젠은 오는 2019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투젠은 소셜 슬롯 게임들과 광고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소셜 카드 게임인 솔리테르 게임들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 슬롯 게임의 경우 일일사용자 35만명, 월간사용자 150만명을 기반으로 월 35억원, 솔리테르 게임의 경우 일일사용자 250만명, 월간 750만명을 기반으로 월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미투온은 2017년 11월 29일 미투젠의 지분 50.1%를 취득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미투젠의 왕푸더(Wang Fude) 대표이사는 “북미 유럽 시장에 강점을 가진 미투젠과 아시아에 강점을 가진 미투온의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며” 신규시장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가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인수한 해외기업이 한국 자본시장에 상장하는 최초의 딜로, 과거 미투온이 해외 기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으면서 한국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뤘다”며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미투젠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최고의 IPO 딜로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투젠은 2016년 기준 매출액 794억, 영업이익 320억, 당기순이익 273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미투온에 인수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매출 지역으로는 북미와 유럽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