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그린백신·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팔을 걷었다.
경북도는 27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포항시, 포스텍, 사업 참여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연·관 기술개발, 공동연구, 행정지원 등에 대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그린백신·그린바이오 산업 관련 공동연구를 비롯해 인력과 정보, 연구, 기술개발 상호교류, 연구시설 및 장비 등 인프라 공동 활용 등에 협력한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건립 사업’ 신청을 시작으로 정부나 지자체, 공공기관의 다양한 공모사업에도 공동 참여할 계획이다.
도와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는 그린백신·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6년 ‘차세대 그린백신 상용화 실증지원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연구용역을 마쳤다.
지난해 2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 그린백신 산업 육성 및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지원을 건의해 국가 공모사업으로 확정 받았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그린백신·그린바이오 분야 기업지원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식물기반 바이오산업이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백신은 다양한 식물체로부터 유전자 도입을 통해 생산되는 백신을 말한다. 지난 2014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발표한 ‘우리 사회를 지켜 줄 10대 미래유망기술’에 선정된 바 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