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연속 어닝쇼크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뢰도 하락…투자의견 하향”

삼성증권 “연속 어닝쇼크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뢰도 하락…투자의견 하향”

기사승인 2018-02-28 09:34:59

삼성증권은 28일 코스닥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상장 이후 두 차례 연속적인 어닝쇼크(실적 급감)로 실적 신뢰도가 하락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이어 ▲미국 바이오시밀러 허가 지연 가능성 ▲단기적 주가 상승에 따른 고평가된 벨류에이션 등도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해 3분기에 이은 4분기 어닝쇼크 시현으로 실적 신뢰도가 하락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211억원, 영업이익 1539억원, 당기순이익 1606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 대비 매출액은 6.3% 떨어졌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0.8%, 17.4%를 밑돌았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개선사항 리스트(Form483) 영향으로 미국 트룩시마와 허쥬마 허가 시점이 2분기에서 하반기로 지연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고평가된 벨류에이션도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이승호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후 코스닥 대장주 등극 기대감으로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72.3% 상승했다”면서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78.9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이 제시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는 8만3000원이다. 반면 이 회사의 전날 주가(13만원)으로 이미 목표주가 대비 56.5% 높은 상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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