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교통약자와 보행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특별교통수단 확충과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인천시는 올해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419억여 원을 투입해 교통약자 이동편의와 보행자 중심 환경조성을 위한 3개 분야, 27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대중교통 편의증진을 위해 CNG저상버스 30대와 전기저상버스 10대 등 40대를 증차해 모두 432대를 운영한다.
장애인콜택시는 노후차량 교체와 신규 증차로 총 150대를 운영하고 바우처 택시는 기존 120대에서 30대를 증차한 150대를 운영한다. 영종‧용유지역에 전담 차량 3대도 배정했다.
버스정류소 환경개선을 위해 승강장(쉘터) 116곳을 신설하고 버스정보안내기는 신규 70대, 노후교체 80대 등 모두 150대를 확충한다.
생활권 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남동구 복개로 등 2곳에 과속방지턱, 안전펜스, 볼라드 등을 설치하고 보행자우선 특별구역으로 지정해 안전시설물도 설치한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추가 인증을 추진하고 어린이보호구역 30곳에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와 CCTV를 확충하고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7곳의 교통안전시설도 개선한다.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를 50대 설치하고 워킹 스쿨버스․보행 교통지킴이 운영 등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최강환 인천시 교통국장은 “장애인과 고령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는 행복한 선진 교통안전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