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MVP, 락스 꺾고 7위 도약…시즌 첫 연승 달성

[롤챔스] MVP, 락스 꺾고 7위 도약…시즌 첫 연승 달성

기사승인 2018-03-06 22:06:45

MVP가 시즌 첫 2연승을 거두며 7위로 도약했다.

MVP는 6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락스 타이거즈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MVP는 5승8패 승점 -10점을 기록, 1경기 덜 치른 진에어 그린윙스와 bbq 올리버스를 제치고 7위로 뛰어올랐다. 락스는 오늘 패배로 7승6패 승점 0점이 됐으나 순위표에서는 4위 자리를 고수했다.

MVP는 이전 경기의 ‘애드’ 강건모, ‘비욘드’ 김규석, ‘이안’ 안준형, ‘파일럿’ 나우형, ‘맥스’ 정종빈 라인업을 유지했다. 락스도 기존의 ‘린다랑’ 허만흥, ‘성환’ 윤성환, ‘라바’ 김태훈, ‘상윤’ 권상윤, ‘키’ 김한기 라인업으로 대응했다.

▶ 1세트: 나우형, 후반 캐리로 트리스타나 픽 이유 증명

락스는 칼리스타·쓰레쉬 조합을 선보였다. 당초 칼리스타는 8.4패치 버전에서 능력치가 크게 하향됐기에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락스 바텀 듀오는 그간 꾸준히 애용해온 조합을 다시 한번 꺼내드는 강수를 뒀다. 반면 MVP 바텀 듀오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트리스타나·브라움 조합으로 맞섰다.

경기 초반에는 락스가 앞섰다. 이들은 적절한 인원 배치와 날카로운 타이밍의 오브젝트 사냥으로 MVP와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20분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사상자 없이 3킬을 기록한 락스는 곧 내셔 남작을 처치했고, 그로부터 3분 뒤 ‘지휘관의 깃발’을 활용한 운영 전략으로 상대 바텀 억제기 앞에 도달했다.

그러나 MVP는 바텀 억제기를 두고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해 억제기 철거를 막았다. 이들은 대규모 교전에서 나우형을 중심으로 한 수비 대형을 유지했고, 이를 통해 연전연승을 거두면서 점차 경기 주도권을 되찾아나갔다.

MVP는 38분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다시 한번 승리, 마침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내셔 남작 버프와 장로 드래곤 버프를 순차적으로 획득한 MVP는 김태훈(갈리오)을 처치한 뒤 미드로 진격해 승리를 확정 지었다.

▶ 2세트: 운영 능력에서 한발 앞섰던 MVP

MVP가 9분께 미드·정글 교전에서 윤성환(올라프)을 잡고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이들은 1분 뒤에 바텀 다이브를 통해 2킬을 추가하며 스노우볼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MVP는 17분 바텀 전투에서 상대의 공격 설계에 당해 2킬을 내주기도 했으나, 자신들이 쥔 경기 주도권을 끝까지 내주지 않았다. 이들은 21분 내셔 남작 둥지 근방에서 안준형(라이즈)의 멋진 궁극기 활용으로 복수의 킬을 기록하며 다시금 평온을 되찾았다. 곧 큰 어려움 없이 내셔 남작 버프를 몸에 두른 MVP는 ‘지휘관의 깃발’을 활용한 운영 전략으로 락스를 괴롭혔다.

경기 종반 락스도 분전을 거듭한 까닭에 기나긴 교착 상태가 이어졌다. 그러나 MVP가 40분께 내셔 남작과 장로 드래곤을 차례대로 처치해 다시금 리드를 잡았다. 더블 버프를 두른 이들은 락스의 3개 억제기와 넥서스를 순차적으로 철거하는 데 성공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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