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혁신적인 광출력 성능과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무기로 UV(Ultraviolet rays) LED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LG이노텍은 7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진행된 ‘UV LED 포럼’에서 UV LED 사업 방향과 시장 확대 의지를 밝혔다.

UV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첨단 반도체 광원으로 강력한 살균 성능을 자랑한다.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살균에 효과적이며 화학약품이나 중금속 없이 자외선 빛으로만 살균해 친환경적이다. 긴 수명과 높은 내구성, 작은 크기로 활용도도 높다.

LG이노텍은 올해 광출력 150㎽급 살균용 UV LED를 개발하고 내년에는 200㎽급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광출력이 높을수록 살균력이 강한 만큼 150~200㎽급 UV LED를 통한 대용량 상하수 처리 시장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UV LED 생태계 확산을 위해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R&D부터 평가·인증, 홍보, 역량 강화까지 ‘사업화 토탈 솔루션’을 지원한다. UV LED 활용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서다.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은 “UV LED는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혁신적인 광원”이라며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UV LED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고 시장 확대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