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젠더 감수성 수준 되돌아봐야”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젠더 감수성 수준 되돌아봐야”

기사승인 2018-03-08 11:34:4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미투 운동 관련 발언에 정치권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평화당은 8일 논평을 통해 “여성의 날을 맞아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젠더 감수성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평화당 이용주 원내대변인은 “미투 운동에 대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최근 발언들은 미투 운동에 대한 홍 대표와 자유한국당의 시각이 얼마나 왜곡됐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라며, “젠더 감수성 측면에서 ‘0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투 운동은 피해자들이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피해사실을 알리며 저항하는 것으로서 국민 모두의 지지를 받고 있는 순수한 운동이다. 성폭력 범죄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사회 문제로서 이를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볼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치적으로 쟁점화 시키거나 조롱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많은 피해자들에 대해 2차 가해를 가할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말로만 With you를 외치는 홍준표 대표는 오늘이 법정 기념일인 ‘세계 여성의 날’인 것은 아는가. 공당의 대표임에도 계속되는 발언으로 미투 운동의 본질을 훼손시키고 정치 쟁점화 하려는 홍준표 대표는 지금이라도 당장 반성하고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라고 촉구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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