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세계관 이해시키는 것이 이번 활동 목표”

“NCT 세계관 이해시키는 것이 이번 활동 목표”

“NCT 세계관 이해시키는 것이 이번 활동 목표”

기사승인 2018-03-14 19:14:08

2018년을 맞아 18명의 멤버가 총출동했다. 그룹 NCT의 이야기다. NCT는 멤버 전원이 참여한 이번 앨범을 통해 NCT의 체제와 세계관을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고 싶다는 목표를 다졌다.

그룹 NCT는 14일 오후 3시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앨범 ‘엔시티 2018 엠파시’(NCT 2018 EMPATHY) 발매 기념 공연을 열고 취재진과 만나 현재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 ‘엔시티 2019’(NCT 2019)과 새 앨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NCT는 이날 공연에서 이례적으로 총 5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유닛 별로 각각 선공개한 노래의 무대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타이틀을 비롯해 수록곡 한 두 곡 정도를 가창하는 기존의 앨범 발매 기념 공연 진행과는 달랐다. 이러한 차이는 NCT라는 팀의 특징에서 기인한다. NCT의 이번 앨범은 NCT라는 큰 브랜드 안에 다양한 유닛을 운영하는 NCT의 구조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다.

NCT 멤버들은 공연 후 기자간담회에서 “NCT의 특·장점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에게 팀의 세계관과 운영 방식을 알리고 싶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엠파시’ 즉 ‘공감’이 주제인 이번 앨범을 통해 NCT는 팬덤과 대중의 공감을 얻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그룹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이어졌다. 세계관과 팀 구조는 NCT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키워드다. 제노는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같은 꿈을 꾸는 멤버들이 모였다는 것이 NCT의 세계관”이라며 “이 세계관을 이끄는 것은 NCT와 팬들”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영은 “NCT라는 큰 브랜드 안에 지역을 기반으로 한 팀과 음악과 콘셉트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 가능한 유닛 U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NCT는 ‘엔시티 2018 엠파시’에 그들의 방대한 세계관과 복잡한 구조를 최대한 간결하게 담아냈다. 친절한 설명을 위해 총 6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 중 NCT U의 ‘보스’(BOSS), ‘베이비 돈트 스톱’(Baby Don't Stop), NCT 드림 ‘고’(GO), NCT 127 ‘터치’(TOUCH) 등 총 4편의 뮤직비디오를 앨범 발매 전 발표했다. 더불어 음악방송 무대에 올라 NCT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유닛과 음악이 펼쳐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NCT U의 ‘예스투데이’(YESTODAY)와 18명이 함께한 ‘블랙 온 블랙’(Black on Black)의 뮤직비디오도 공개될 예정이다.

멤버 도영은 “이번 앨범은 멤버 모두가 참여한 앨범인 만큼 준비 기간이 길었다. 저희의 노력과 열정이 그대로 담긴 앨범이기 때문에 앨범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팬들에게 가까이 가겠다”라고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마크는 “앨범 기획을 처음 들었을 때 걱정과 불안감도 있었지만 연습하고 앨범을 준비하며 NCT의 장점이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라는 생각에 그룹에 대한 자부심이 들었다”며 “팬들도 이것을 동일하게 느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마크가 밝힌 NCT의 장점은 다양하고 무한하다는 것.

멤버들이 설명한 것처럼, 이날 NCT가 보여준 무대는 모두 각양각색의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청량하고 밝은 느낌의 노래를 선보였던 10대 연합팀 NCT 드림은 신곡 ‘고’를 통해 패기 넘치고 반항적인 10대의 모습을 그려냈다. 반대로 강렬한 콘셉트의 노래를 발표했던 NCT 127은 봄과 어울리는 ‘터치’로 새로운 느낌을 냈다. 마지막으로 NCT는 18명이 무대에 올라 역동적이고 강렬한 ‘블랙 온 블랙’의 퍼포먼스를 꾸미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NCT는 14일 오후 6시 다양한 조합과 음악을 담아낸 앨범 ‘엔시티 2018 엠파시’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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