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창작뮤지컬 ‘위대한 시인’이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지난 8일부터 11까지 4일간 계명대 대명캠퍼스에서 5회 공연을 마친 ‘위대한 시인’은 전석이 매진되며 1000여명이 관람했다.
‘위대한 시인’은 창작뮤지컬 개발 및 상용화를 목적으로 지난 1년에 걸쳐 만들어졌다.
김중효 계명대 연극뮤지컬전공 책임교수가 예술 감독을 맡고 학생들이 배우와 스태프로 참여했다.
이 작품은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소설 ‘네루다의 우편배달부’를 모티브로 했다.
칠레의 작은 어촌마을에 사는 마리오는 아버지가 하는 어부생활을 벗어나 다른 삶을 원한다.
그는 우연히 이 마을로 추방당한 시인 파블로 네루다로 인해 마을 우체국이 전속 우편배달부를 구한다는 안내문을 보고 일을 시작한다.
작품은 마리오가 네루다를 통해 시와 함께하는 삶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방대욱 계명대 산학인재원장은 “1년간의 노력 끝에 좋은 작품이 탄생한 것 같다”며 “대구는 뮤지컬도시라는 이미지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에 선정될 만큼 공연문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계명대 산학인재원은 앞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지역의 일자리창출과 산업발전에 이바지 하는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산학인재원은 계명대 대명캠퍼스 주변을 활용한 문화재생(도시재생) 사업을 위해 뮤지컬분야 창작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가가치와 고용 창출 사업을 비롯한 계명대 대명캠퍼스 주변 17개의 소극장과 사업주, 연극공연 관련 마케팅사업, 의상 관련 사업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