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 출연한 여자 컬링대표팀의 김경애가 소원을 이뤘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은메달을 딴 컬벤져스 김은정, 김경애, 김영미, 김선영, 김초희와 김민정 감독이 출연했다.
무한도전 측은 이날 방송에서 김경애와 강다니엘의 통화를 주선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경애는 자신의 SNS와 언론 등을 통해 강다니엘 팬임을 자처한 바 있다.
“안녕하세요” 인사하는 강다니엘의 목소리에 김경애는 처음엔 ‘아니다’며 믿지 못했지만 “안녕하세요 저 강다니엘입니다”라는 목소리에 크게 놀랐다. 김경애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일어선 통에 의자가 먼 발치까지 날아가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통화에서 강다니엘은 “컬링 경기를 많이 봤다. 김경애 선수가 좋아한다는 걸 안다”고 이야기해 김경애를 행복하게 했다. 김경애는 이어 카메라를 향해 큰절을 하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김초희는 “경애 언니 집이 강다니엘 사진으로 도배돼 있다. 어머니가 화가 많이 나셨다”고 폭로했다. 강다니엘은 “국가대표가 선수가 팬이라고 하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 다음에 뵈면 고기라고 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