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범경기 3호 안타… 득점권 무안타

오타니, 시범경기 3호 안타… 득점권 무안타

기사승인 2018-03-21 08:40:01

힘겨운 메이저리그 적응기를 거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4)가 3호 안타를 때려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템피의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7리로 소폭 상승했다. 

오타니는 이날 첫 두 타석에선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2회말 1사 1,2루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 좌완 선발 로비 레이를 상대했으나 2루수 앞 땅볼로 잡혔다. 3회 말에도 2사 1,3루의 득점권 찬스에 타석에 들어섰지만 우완 마이클 블라젝을 상대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고개를 떨궜다. 

오타니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3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좌완 콜린 포셰의 6구째 변화구를 공략했다. 18타석 만에 뽑아낸 시범경기 3호 안타다. 

오타니는 8회 말 1사 1루에서는 우완 키건 롱을 상대로 2루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팀에 프레젠테이션까지 요청하며 화려하게 미국 문을 두드린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시도했지만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16.21에 달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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