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명지병원,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 개소 外

[병원소식] 명지병원,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 개소 外

기사승인 2018-03-23 10:39:33

◇명지병원,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 개소 및 임상시험센터 확장 이전=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이 항암제와 항암백신 개발, 면역항암치료제 대중화를 위해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를 발족하고 지난 22일 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기존의 임상시험센터를 확대 개편하는 한편, 공간도 임상교육관 건물로 확장, 이전했다.

명지병원이 자매 바이오 회사인 캔서롭과 협력해 문을 연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는 항암제와 항암백신, 면역항암치료제 연구 개발에 본격 나서게 된다.

특히 최근 캔서롭이 영국 옥스퍼드 백메딕스사를 인수함에 따라 백메딕스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 기술인 ROP(Recombinant Overlapping Peptides)로 신약개발과 임상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ROP는 항암바이러스 유전자를 자극할 펩타이드를 중복 재조합하여 체내에 투입함으로써, 기존 항암바이러스치료제가 지닐 수 있는 부작용을 일소하고 개개인별 맞춤 항암면역치료를 가능케 하는 최첨단 항암백신 기술이다.

이번에 확대 개편된 임상시험센터는 스마트랩과 동물실험실 등을 갖추고 국내외 항암제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을 통해 항암바이러스를 이용한 다양한 항암치료제 및 융합치료제 임상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개소식에서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캔서롭 회장)은 “명지병원이 국내는 물론 해외 굴지의 바이오 벤처 기업들과의 긴밀한 공조로 항암제 및 항암백신 개발은 물론, 면역항암치료제의 대중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며 “바이오 기술개발 단계부터 마지막 임상적용 단계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개념의 비지니스 모델이 적용되고 기존 방식을 넘어선 강력한 추진력이 획기적으로 작동되어야만 바이오 업계의 새지평이 열린다”고 말했다.

또 이 이사장은 “특히 지금까지 이 분야에서 시도되지 않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근거해서 ‘연구-개발-임상-투자 및 비즈니스’를 연결하고 아우르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명지병원은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 개소와 임상시험센터 확대 개소를 기념해 이날 오후 2시 명지병원 대강당에서 ‘면역 항암제 연구개발의 최신 동향과 비전’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연자들과 참석자들은 자유 토론을 통해 새로운 기전의 암 치료제와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동안 정보하지 못했거나 내성 등 기술적 한계로 완치가 불가능 했던 암의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했다.

◇이동현 이대목동병원 교수, 유럽비뇨기과학회서 인공방광 수술 최신 지견 발표= 이동현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장이 지난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유럽비뇨기과학회(EAU: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에서 연자로 초청돼 두개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모두 인공방광 수술과 관련한 논문으로 먼저 인공방광 수술의 단점 중 하나였던 방광요관 역류를 방지하는 수술 기법을 소개한 ‘새로운 신장역류 방지 술기를 이용한 발전된 인공방광술기(Improved Technique to Reduce Vesicoureteral Reflux after Radical cystectomy: Reposition of Orthotopic Ileal Neobladder)’ 제목의 논문이다.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에서 방광요관 역류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술식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시행해 온 임상 결과가 이번 학술대회 초록집에 게재된 것.

이와 함께 ‘인공방광 수술에서 예방 항생제만 사용하였을 때 감염합병증에 대한 효과(The Impact of change in prophylactic antibiotics on infectious complications after radical cystectomy with orthotopic neobladder)’ 제목의 논문이 포스터 발표와 함께 구두 발표로 진행됐다.

소장을 일부 절제해 펼쳐 만드는 수술인 인공방광 수술은 수술 시간인 길기 때문에 그동안 다수다량의 항생제를 복합적으로 사용해 장기간 투여해 오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는 항생제 관련 부작용은 물론 항생제 내성균이 발생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이동현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는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에서 수술 시 예방적 항생제로 단일 항생제를 수술 당일 하루만 투여하고 이후 투여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항생제 내성균 문제에 있어 보다 자유로운 임상 결과를 다루고 있어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포스터 발표 외에도 구두 발표를 추가로 요청한 것이다.

이동현 교수는 "국내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논문 발표 및 라이브 서저리(수술 시연) 등을 통해 인공방광 수술의 장점과 술기를 널리 알리며 인공방광 수술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며 "이번에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인공방광 수술 관련 최신 지견을 발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선도하는 인공방광 수술을 해외에서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헌혈센터․질병관리본부, 헌혈 행사 실시 = 보건복지부 지정 헌혈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중앙대학교병원이 ‘찾아가는 헌혈 캠페인’ 활동으로 지난 20일,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

 ‘건강한 헌혈, 안전한 수혈, 질병관리본부가 함께 합니다’라는 캠페인으로 진행된 헌혈 행사는 중앙대병원 헌혈센터(센터장 차영주)가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직접 방문해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의 임직원 약 200여명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중앙대병원 헌혈센터장인 차영주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헌혈가능인구와 헌혈자 감소로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 정부기관들이 모범적으로 헌혈에 참여해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헌혈을 통한 생명 나눔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올바른 헌혈인식 고취를 위한 교육자료 개발과 예비헌혈자 및 헌혈자 교육을 통해 원활한 혈액 수급에 앞장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제일병원, 건강증진센터 확장 오픈= 제일병원 건강증진센터가 보다 편안한 검진환경을 갖추기 위한 새단장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확장 오픈한 제일병원 건강증진센터는 기존에 운영하던 5개 층에 2개 층을 추가해 국가건강검진 강화와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확장을 통해 국가건강검진 전용 공간을 확대한 건강증진센터는 일반건강검진, 국가 암 검진 등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원하는 국가건강검진 서비스를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수면내시경 검사 후 회복 안정기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2차 회복실을 수진자별 독립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 고객들이 편안한 공간에서 회복 후 귀가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제일병원은 지난 22일 오후 이재곤 이사장과 이기헌 병원장 등 병원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증진센터 6층에서 확장 개소식을 진행했다.

제일의료재단 이재곤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새단장을 통해 우리 제일병원 건강증진센터가 고객의 평생 건강을 함께하는 센터로 발돋움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림성모병원, 29일 유방암 건강강좌= 대림성모병원(병원장 김성원)은 오는 29일 오후 3시부터 본관 12층 회의실에서 ‘유방암 건강강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유방암 치료 및 유방재건술을 주제로 진행되며 대림성모병원 외과 김동원 진료과장, 성형외과 강보영 진료과장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유방암 특화병원인 대림성모병원은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유방암의 진단과 치료뿐만 아니라 유방재건술의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릴 예정이다. 전문의의 강의가 진행된 후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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