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박향준 교수, 보령의료봉사상 수상 外

[병원소식] 박향준 교수, 보령의료봉사상 수상 外

기사승인 2018-03-27 11:33:17

◇박향준 교수, 보령의료봉사상 수상=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박향준 교수가 지난 2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된 34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보령의료봉사상은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제약이 전국 각지에서 묵묵히 참의사상을 구현하며 인술(仁術’)을 펼치고 있는 의사들의 뜻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박 교수는 20여 년 동안 한센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친 경력을 인정받아 상패와 순금  메달을 수여받았다. 부상으로 수여받은 순금은 한센복지협회에 기증하기로 했다.한국한센복지협회 부설의원의 재건 및 성형 담당 위촉의사로 지난 1997년부터 21년 동안 매주 월요일 한센병 환자 후유증 치료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향준 교수는 “뒤에서 조용히 봉사하고 있는 동료의사들이 너무나 많다. 앞으로도 봉사를 계속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안다”며 “봉사하는 게 힘들었을 때 ‘많이 하려 하지 말고, 잊지 않고 오기만 해 달라’던 수녀님의 말씀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회가 있을 때 망설이지 말고 참여해 보라”고 덧붙였다.

국내 피부외과 분야의 선구자인 박 교수는 대한피부암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국내에서 피부외과의 개념이 없던 시절부터 피부외과 분야에 힘써왔다.

◇류미연 명지성모병원 진단검사실장 ‘서울특별시병원회장상’ 수상=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 명지성모병원의 류미연 진단검사실장이 서울특별시병원회장상을 수상했다.

대한병원협회 서울특별시병원회(회장 김갑식)는 지난 23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차세대 의료’를 주제로 제40차 정기총회 및 제15차 학술대회를 열었다.

총회를 겸한 이번 학술대회 개회식에는 이석현 국회의원, 기동민 국회의원,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을 비롯해 회원 병원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명지성모병원의 류미연 진단검사실장은 의료계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환자 안전과 건강 수호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병원회장상을 받았다.

특히 허준 의무원장을 비롯해 정현주 경영총괄원장, 김동철 행정부원장 등 행사에 참석한 명지성모병원 임직원들은 류미연 실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수상을 축하하기도 했다.

류미연 실장은 “국내를 대표하는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인 명지성모병원에 근무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분당척병원 성상철 명예원장, 세계인명사전 등재= 분당척병원 성상철 명예원장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8년판에 등재됐다.

성상철 명예원장은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재임할 당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국고지원 기간 연장, 건강증진사업 수행 근거 마련 등의 성과를 이루며 보건의료계의 방향과 발전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 성상철 명예원장은 “주어진 분야에서 한국의 보건의료계를 위해 노력해 온 지난 날을 인정 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건의료계를 거시적으로 조망할 수 있었던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환자들을 위한 연구 및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는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는 정치, 경제, 사회, 예술, 의학, 과학 등 매년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선정해 프로필과 업적을 소개하는 기관으로 100여년의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한다.

◇서울성모병원, ‘수술 전 협진실’ 오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26일 고령의 전신마취 수술 환우들을 위한 ‘수술 전 협진실’을 본관 2층 마취전평가실 구역에 신설했다고 밝혔다.

65세 이상의 전신마취 수술 환우들이 증가함에 따라 수술 전 마취통증의학과 외, 순환기내과와 호흡기내과 협진 진료를 필요로 하는 환우가 증가하고 있으며, 협진 진료를 위하여 병원을 수차례 방문해야 하거나, 외래 장소에 따라 이동이 불가피한 경우가 발생하여 이러한 환우들의 불편함을 없애고자 ‘수술 전 협진실’을 신설했다.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마취통증의학과를 동일한 장소에서 순차적 진료가 가능하다. 협진 일정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시 반부터 2시 반 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협진실 운영을 시작으로 점차 환우들의 반응과 활용도에 따라 점차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여의도성모병원, ‘치매바로알기’ 건강강좌 개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오는 4월 2일 오후 2시 병원 4층 강당에서 ‘치매 바로알기’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본 건강강좌는‘알고가세요, 치매예방! 함께하세요, 치매극복!’을 슬로건으로 제1회 치매예방 및 관리 캠페인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어떻게 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까요’에 대해서 치매인지장애센터 임현국 교수(센터 소장)가, ▲‘치매예방생활수칙’에 대해서 치매인지장애센터 나해란 교수가 각각 강의한다. 강의 후 무료 치매선별검사 및 전문 사회 복지사를 통한 치매 국가지원제도 상담도 마련돼 있다.

임현국 교수(정신건강의학과, 가톨릭 치매인지장애센터 소장)은 “치매는 일상 속에서 관리와 예방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두렵지 않은 질환이며, 진단부터 정기적인 인지훈련까지 치매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디치과, 포항 지진 피해 주민에 의료봉사= 유디치과는 지난 22~23일 2일 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북송리, 양백리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나눔진료 희망치아건강’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3월, 유디치과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경북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규모 5.4 지진으로 7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개인 시설피해 3만 3천여건, 공공시설 321건으로 피해액만 672억원에 이른다. 최근 규모 4.6 여진이 발생하면서 2만 3천여건의 추가 피해신고가 접수되면서 대규모 피해를 입었다. 지진이 발생한지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유디치과는 피해주민들이 오랜 시간 동안 지진복구로 인해 소홀할 수 있는 치아건강을 위해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당일 의료봉사에는 유디치과(포항점, 강남역점, 목동점, 성신여대점) 대표원장 및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포항시 북구 흥해읍 북송리, 양백리 마을주민, 총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예방진료를 비롯해 어르신들의 틀니 수리 및 세척 등을 진행했다. 또한 평상시 치아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행사 참여자뿐만 아니라 북송리와 양백리 마을주민 구강건강용품 100여 개와 구강관리지침서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의료봉사에 참여한 진세식 유디강남치과의원 대표원장은 “복구 중에도 여진이 계속 일어나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심적으로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 피해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뻤다”며 “특히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의 경우 어려운 상황에서 소홀할 수 있는 치아관리를 위해 틀니 수리 및 관리용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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