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지역이 26일 인천시에서 시행한 '주민이 만드는 애인(愛仁)동네' 희망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주민역량 강화 사업비 1억2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애인동네는 인천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새로운 이름으로 주민이 참여하고 계획하는 주거환경관리사업이다.
군은 지난달 길상면 온수리 주민의 제안서를 인천시에 공모, 인천시 원도심활성화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애인동네 사업은 주민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희망지’와 주민들이 스스로 주거지 재생사업을 계획해 만들어가는 ‘시범사업’ 2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희망지 우수지역은 올해 애인동네 사업(40억 원)에 우선 선정돼 기반시설, 공동이용시설 및 주민 자율재생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계획이다.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쇠퇴한 온수리 지역은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고 문화, 복지여건, 골목상권 회복 가능성 등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가 기대된다.
강화=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