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28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부산 노포동에서 양산 북정동까지 잇는 양산도시철도 건설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국토교통부, 경남도, 부산시 등 기관단체 관계자와 양산시장, 국회의원 등 주요내빈 등이 10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는 풍물패공연, 퓨전난타퍼포먼스 러브엔젤스 공연에 이어 본행사는 내빈소개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기공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양산도시철도 건설사업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사송택지지역을 거쳐 국도 35호선을 따라 북정동까지 총연장 11.431km, 정거장 7개소, 차량기지 1개소이며, 총사업비 5516억원이 소요되는 국가재정사업이다.
선로는 단선이며 차량 형식은 부산도시철도 4호선과 같은 한국형 고무차륜 경전철(K-AGT)로 무인으로 운행된다.
지난 2015년 3월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 확정·고시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해 지난 3월 23일자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계획 승인돼 기공식을 개최하고 공사에 착수하게 됐으며 2020년 준공, 2021년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양산도시철도사업은 기존 부산지하철 2호선을 종착역인 양산역에서 양산선 105정거장(종합운동장)까지 연장해 상호 정거장내에서 환승이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도시철도가 완공되면 현재 출·퇴근시 교통혼잡으로 불편한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다"며 "사송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과 연계해 원도심 활성화, 역세권 개발에 따른 지역발전 등으로 향후 2030년 인구 50만의 동남권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산=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