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C-Lab)과 손잡고 미래직업체험관을 열었다.
29일 에버랜드는 학생들에게 첨단 IT 기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미래직업체험관 ‘플랩(PLAB)’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플랩은 놀이(Play)와 연구(Lab)의 합성어를 뜻한다.
약 7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플랩은 에버랜드 정문 글로벌페어 지역에 마련됐다.
플랩에는 시각장애인들이 기어VR을 통해 사물이나 글자를 뚜렷이 볼 수 있게 보조해주는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 손가락 끝으로 통화하는 스마트 시곗줄 ‘시그널’, 쉽고 빠르게 작곡이 가능한 모바일앱 ‘험', 일회용 타투 프린터 ’스케치온‘, 보급형 열화상 카메라 ’이그니스‘, 스마트 프린터 ’네모닉‘ 등이 자세한 개발 과정과 함께 전시돼 있다.
에버랜드를 찾은 초중고 학생들은 플랩을 방문해 IoT(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 등 첨단 IT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실습해볼 수 있다.
또 체험관 한편에 마련된 교육실에서 삼성전자 C랩에서 진행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상법을 배우거나 모의 투자에 참여하는 등 실습 시간도 가지게 된다.
에버랜드는 우선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 플랩을 운영한다.
아울러 동·식물, 어트랙션 등 기존 강점에 IT 기술이 가미된 재미요소를 더욱 확대해 에버랜드만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IT 테마파크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