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경제부시장 시절 한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기술보증기금 A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기술보증기금 등에 따르면 A 이사장은 4일 오후 중소벤처기업부에 사퇴 의사를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A 이사장이 2015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었던 때부터 한 여성과 불륜 관계를 지속해왔다고 보도했다.
여성의 주장에 따르면 A 이사장이 기보 이사장에 취임한 이후 두 사람의 갈등은 심해졌으며, 그 과정에서 여성은 A 이사장으로부터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다.
논란이 커지자 A 이사장은 내연녀와의 관계는 시인했다. 그러나 해당 여성과의 관계에서 강제성 및 폭행 사실 등은 일절 없었다고 주장했다. 되려 본인이 공직자라는 이유로 B씨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중기부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A 이사장 내연녀의 협조를 받아 진술 조사에 나섰다.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A 이사장 사임과 별개로 경찰에 수사 의뢰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