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에게 ‘경조증’(가벼운 정도의 조증) 진단을 내리며 논란에 휩싸였던 정신과 의사 김현철씨가 이번에는 성폭행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4일 대구수성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6월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던 환자에게 성관계를 제안,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환자는 조사 과정에서 “김씨가 치료 과정에서 감정이입을 이용해 성관계를 유도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김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배우 유아인이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이며 ‘경조증’이 의심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 대한신경정신의확회로부터 제명당했다.
경찰은 조만간 김씨를 성폭행 혐의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