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유럽대항전에서만큼은 맨체스터 시티보다 강한 면모를 보였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하며 전술로나 결과로나 완벽히 졌다.
리버풀은 일찍이 승부를 결정냈다. 해결사는 역시 모하메드 살라였다.
살라는 전반 12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기세를 탄 리버풀은 전반 20분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엔 옥슬레이드 체인벌린이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빨래줄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0분 사디오 마네가 헤더로 쐐기를 박았다. 살라가 우측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한 템포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마네가 정확히 머리에 갖다대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리버풀의 일방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추가골이 나오지 않고 3-0으로 끝났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