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가 예정된 가운데, 민주평화당이 박 전 대통령의 재판 출석을 요구해 눈길을 끈다.
5일 민평당 최경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 분노는 여전하다”며 “박 전 대통령은 아직까지 국민들께 진솔한 사과도 하지 않았으며 검찰 수사는 물론 재판에도 협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원은 국민의 알권리와 공익을 위해 내일 1심 선고 재판 전 과정을 생중계하기로 했다. 법원의 결정으로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죄를 국민께 육성으로 직접 사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열렸지만, 박 전 대통령이 재판장에 불출석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아울러 “전직 대통령으로서 조금이라도 남은 양심이 있다면 내일 법정에 출석해 국민께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법원을 향해 ‘메시지’도 보냈다. 최 대변인은 “법원이 박 전 대통령에게 엄중한 판결을 내려 사법 정의를 세우고 역사의 교훈으로 남기라”고 주문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