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컬링 대표팀이 2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김창민 스킵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대회 예선 10차전에서 이탈리아에 6대5로 승리했다. 5승5패를 거둔 한국은 7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이날 이탈리아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1엔드 후공 상황에서 1점 스틸을 당한 한국은 4엔드까지 연거푸 득점을 올리며 4대1로 앞서갔다. 하지만 5엔드와 6엔드를 블랭크엔드로 만든 이탈리아에 7엔드 2실점했다.
한국은 5대4 상황에서 10엔드 후공을 가져갔지만 이탈리아에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연장으로 접어든 경기는 11엔드 김창민 스킵의 성공적인 드로우샷으로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이번 대회는 총 13개 팀이 출전해 각 팀이 한 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상위 6개 팀이 본선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른다. 1,2위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3~6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현재 2경기를 남겨둔 한국은 실낱같은 PO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7일 노르웨이, 러시아와 운명의 2연전을 치른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