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에서 경기력 향상을 이끌고 있는 스페인 코치 2인방이 강단에 선다. 국내 지도자들에게 훈련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서다.
대한축구협회는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와 하비에르 미나뇨 피지컬 코치가 10일, 11일 양일간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리는 지도자 보수교육에 강사로 참여해 400여명의 국내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두 코치는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카펠로, 히딩크, 델 보스케 등 세계적 명장들을 보좌하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월드컵,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에 기여한 베테랑이다.
10일 강의에는 P급과 A급 지도자 200명이 참석하고, 11일에는 B급과 C급 지도자 200명이 강의를 듣는다. 강의 주제는 지도방식, 훈련기법, 코칭 노하우, 유소년 육성 등으로 스페인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토니 그란데 코치는 ”아직 한국 지도자들을 많이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진지함과 열정을 갖춘 분들이라고 들었다”며, “오랜 기간 유럽 축구 현장에 있으면서 느낀 점을 솔직하고 자세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강의 일정 및 주제(장소: 천안축구센터 1층 대강의실)
4/10(화)
10:30~12:00 팀 지도 방식, 방향
13:30~15:00 훈련 기법
15:30~17:00 엘리트 팀에서 지도자의 역할
4/11(수)
10:00~12:00 유소년 축구에 대한 이해
14:00~16:00 훈련기법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