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호황에 ELS 등 파생결합증권, 발행·상환 사상 최고치

증시호황에 ELS 등 파생결합증권, 발행·상환 사상 최고치

기사승인 2018-04-09 09:54:43


지난해 증시 호황으로 ELS, DLS 등 파생결합증권의 발행과 상환 금액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권사가 발행한 파생결합증권은 111조6000억원, 상환액은 122조9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국내 증권업계 사상 최고치다.

ELS 발행은 81조1000억원, 상환은 95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LS는 대부분 일반에 공모(78.6%)였다.

DLS 발행은 30조5000억원, 상환은 27조8000억원으로 전년(2016년)과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DLS는 대부분 사모(81.1%)로 발행됐다. 금리 등을 기초자산(금리형 41.2%)으로 하고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형태(61.3%)로 발행됐다.

파생결합증권 투자자의 투자이익은 4조8000억원으로 전년(1조3000억원)보다 크게 증가(3조5000억원↑)했다. 이 가운데 ELS 투자이익률은 4.6%(연환산 4.1%), DLS 투자이익률은 1.6%(연환산 1.6%)으로 전년 보다 크게 개선됐다.

또한 지난해 증권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운용에 따른 이익은 7190억에 달했다. 이는 전년(2608억원 손실)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현재 녹인(Knock-In) 발생액은 총 1조1000억원 수준으로 대부분 올해 상반기에 만기도래 예정이었다. 녹인에 진입한 ELS·DLS 중 상반기에 9938억원(89.4%)이 만기도래 예정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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