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오니아가 한국지사를 론칭하며 “서비스 현지화를 성공적으로 마쳐 한국으로 1조원 이상의 외화가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우용 페이오니아 코리아 대표는 10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국경 없는 크로스보더(cross-border) 결제 시장에서 사람(People), 상품(Product), 파트너십(Partnership) 등 세 가지 요소를 이용한 ‘PPP’ 전략으로 한국 시장 현지화를 성공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에 따르면 페이오니아는 마케팅, 파트너십, 사업개발 및 운영, 고객지원 등의 인력을 확충해 국내 이용자들이 더 성장하고, 서비스상의 문제가 있을 때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한국 사업자에게 최적화된 솔루션과 중장기로 해외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솔루션도 적용한다.
이 대표는 “에코 시스템 파트너십도 강화할 예정”이라며 “해외 마케팅 에이전시, 은행, 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세무사, 관세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성공을 도울 수 있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2%로 책정된 서비스 이용 수수료와 관련해서는 “동종 업계 사업자들과 차이나는 수수료는 아니다. (페이오니아가)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국내 사업자들을 도와 한국시장의 전반적인 수출 실적 높이는데 주안점 두고 있기 때문에 수수료를 높일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패트릭 드 쿠르시 아시아 대표는 한국지사 론칭과 관련해 “활발한 수출업계가 있고 전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와 독특한 제품들이 있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일은 (페이오니아의 계획들 중) 최우선순위였다”고 설명했다.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이얄 몰도반 페이오니아 사업 총괄 수석 부사장은 “보안을 최우선순위로 삼고 적극적으로 투자도 집행하고 있다”며 “위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은행 및 금융기관 파트너들과 함께 보안 관련 정책들을 강하게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오니아 따르면 크로스 보더 시장에서 B2B 거래액은 오는 2020년 51조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페이오니아는 다양한 플랫폼과 전 세계 관련사들이 어려움 없이 최고 수준의 거래를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