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환자, 출동한 119구급차에 또 치여

교통사고 환자, 출동한 119구급차에 또 치여

기사승인 2018-04-11 21:43:29

교통사고를 당한 보행자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주경찰서는 11일 교통사고 환자를 구급차로 친 충주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A(40)씨를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20분 구급차를 타고 출동하다 충주시 문화동의 한 도로에서 B(50)씨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는 택시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B씨는 크게 다쳐 의식을 잃은 상태로 도로에 누워 있었다.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구급차는 바퀴로 B씨의 발목을 치고 지나갔다. 이 사고로 B씨는 발목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A씨는 구급차를 주차하는 과정에서 날이 어두워 B씨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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