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은 지난 10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입니다"
12일 서울드래곤시티 아코르-앰버서더 서울 용산 콤플렉스에서 '4차 산업혁명에서 병원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된 '2018 Korea Healthcare Congress(2018 KHC)' 개회식에서 홍정용 대한병원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수많은 진단과 치료기술이 도입되는 등 많은 변화가 예측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홍 회장은 "이러한 변화에서 어떻게하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인지는 여러분들에 달려있다"며 "KHC를 통해 국내 병원들이 더욱 발전하고 어려운 경영환경을 타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4차산업혁명과 병원의 미래를 연계하는 시의 적절하고 의미하는 자리"라며 "정부도 우리나라 병원이 어려운 여건서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일을 적극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병원협회가 주최한 2018 KHC는 병원경영학술대회로 세계 석학들과 병원경영 관리자들이 모여 세계적인 병원경영 동향과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첫날인 12일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헬스케어 리더십’을 주제로 ▲인공지능이 열어갈 의료시스템의 혁신(토니 콜겟 구글 딥마인드헬스 전략파트너십 리더) ▲영국 국가의료가 지향하는 미래병원(브루스 케오 전 영국 NHS메디컬 디렉터) ▲싱가포르가 추진하는 헬스시티 프로젝트(푸이 킴 총 탄톡생병원 시설기획부문 디렉터) 등이 발표됐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텔레미디슨&커넥티드케어'를 주제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의 의료(스탠리 리 DXY.com 설립자 겸 대표이사) ▲환자 없는 병원-원격 중환자관리 버추얼병원(랜달 무어 머시 버추얼병원장)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의사와 입원환자(율릉 왕 인터치헬스 설립자 겸 CIO)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