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는 성공의 어머니’…SK하이닉스, R&D 우수 실패사례 뽑아 시상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SK하이닉스, R&D 우수 실패사례 뽑아 시상

기사승인 2018-04-13 10:53:09

SK하이닉스가 실패를 혁신의 기반으로 삼아 반도체 기술한계 극복에 나섰다. 

13일 SK하이닉스는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좋았을 컬(문화를 뜻하는 컬쳐(Culture)의 첫 글자)’ 사례 경진대회를 12일 오후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금 알고 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좋았을 컬은 연구개발 과정에서 아이디어는 참신했으나 아깝게 실패한 사례, 당시에는 몰랐으나 나중에 실패 원인을 알게 된 사례 등을 공모해 상을 주는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은 연구개발 과정에서의 과거 실패 경험도 모두의 자산화가 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지금은 알고 있으나 과거에는 몰랐던 기술, 참신한 아이디어가 제품개발 등에 적용되지 못했던 실패 사례 등을 공모 대상으로 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진행된 공모전에서 약 250여건의 과거 사례가 등록됐다. 내용은 반도체 설계‧소자‧공정, 라인‧장비 운영, 환경‧안전‧보건, 분석‧시뮬레이션, 전략‧기획 등 연구개발과 관련한 모든 분야를 망라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공모전 이후 실패사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이를 연구개발에 직접 적용할 계획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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