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8년형 QLED TV 신제품 공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TV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한 지금 2018년형 QLED TV는 새로운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7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018년형 QLED TV 신제품을 공개하는 ‘더 퍼스트룩 2018 코리아(The First Look 2018 Korea)’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한종희 사장은 “앞으로 TV는 시청자가 보는 것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는 이른바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라고 불러야 한다”면서 “(삼성전자는) 소비자, 커넥티비티, 즐거움 등 3가지 요소가 2018년 삼성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의 힘”이라고 밝혔다.
또 한 사장은 “휴대폰, 세탁기,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 모든 삼성전자 기기들을 연결하고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어 및 모니터링할 수 있다”며 “2018년형 QLED TV는 집안의 IoT(사물인터넷)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들의 집에서 가장 큰 스크린을 지닌 스마트 센서로서의 정보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8년형 QLED TV는 사용자 라이프 스타일을 완성하고자 매직 스크린 기능이 탑재됐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도 화면으로 날씨 및 뉴스 등의 생활 정보를 확인하고, 그림이나 사진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TV에 탑재된 자동 조도 조절 센서로 전력 소모도 최소화했으며, 하루 3시간씩 매직스크린 기능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한 달 전기 사용료는 약 724원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TV 전원선을 하나로 통합한 ‘매직케이블’도 선보였다. 매직케이블은 업계 최초로 AV대용량 데이터와 TV 전원을 동시에 전송 가능한 기술이다. 국가끼리 연결해주는 광케이블 기술을 집안까지 들여와 사용자가 원하는 곳에 TV를 놓도록 해 공간의 자유를 제공했다.
2018년형 QLED TV는 ‘인공지능 4K Q 엔진’이 5단계 알고리즘을 통해 저해상도의 영상을 4K급 영상으로 표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의 반도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Q 엔진이 영상의 신호를 분석해 노이즈를 제거하고 1‧2차 디테일 개선 등 5단계를 통해 선명하고 깊은 영상을 제공한다.
또 눈부심 방지 기술로 빛 반사에 의한 방해 없이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실내 조도가 높고 빛이 많이 드는 남향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가정환경에 알맞은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QLED TV 시리즈 초대형 라인업을 강화하며 75형 이상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상반기 국내시장에 55형에서 82형까지 4개 시리즈(Q6F·Q7F·Q8C·Q9F) 총 11개 모델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6개 모델을 추가, 총 17개 모델을 시장에 내놓는다.
상반기에 국내시장에 출시되는 2018년형 QLED TV는 55형·65형·75형·82형의 대형 스크린으로 구성돼 있으며, Q6·Q7·Q9은 평면, Q8은 커브드 디자인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공식 출시에 앞서 오는 30일까지 삼성닷컴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전자제품 매장을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