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24호선과 25호선(삼문, 내이, 교동) 국도변 일원의 10개 지역에 최저고도지구를 오는 19일부터 폐지한다.
최저고도지구 제한은 국도변을 따라 15∼20미터 폭으로 현재 땅 높이에서 6미터(2층)이상 건축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제한을 받지 않고 1층 건축도 가능하게 된다.
밀양시의 이 같은 조치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같은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용도지구 개편으로 이뤄지게 됐다.
한편 영남루 일대와 밀양강 주변에 현재 땅 높이에서 6∼21미터까지 건축물 최고 높이를 제한하고 있는 ‘최고고도지구’ 13곳은 ‘고도지구’로 명칭이 변경됐다.
또 무안면 땀나는 비석 주변 7500제곱미터의 ‘역사문화환경보존지구’는 ‘역사문화환경보호지구’로 명칭은 변경되나 토지이용 행위 제한사항은 변경이 없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1년부터 최저고도지구 지정으로 국도변의 토지에 건축을 할 수 있는 높이제한을 받아오던 것을 이번에 관련법령이 개정되면서 토지이용행위제한 완화로 시민의 편익을 도모하게 됐다"고 말했다.
밀양=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