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드루킹' 특검 요구에 "드릴 말씀 없다"

靑, '드루킹' 특검 요구에 "드릴 말씀 없다"

기사승인 2018-04-18 15:11:47

청와대는 18일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김모(49·필명 '드루킹')씨와 관련 "검·경의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일단은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이야기다. 야권의 특검 요구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줄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퇴 건이나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따로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관계자는 "들은 적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인사시스템을 제도적으로 보완하라는 지시가 있었냐는 물음에는 "없다"고 답했다.

이날 한 신문에서 김 전 원장과 관련해 정치후원금 사전사후 조사를 청와대가 간과한 것 아니냐는 보도가 나왔다고 말하자 "어느 정도까지 공금으로 볼 것인가에 대해 판단의 차이가 있고, 정치자금법상 해석의 여지가 있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