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오는 21일 오후 5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리는 KT와의 홈게임을 ‘러프 데이’로 지정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번 ‘러프 데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라스데이(라이온즈 스타데이)’ 3탄에 해당한다.
지난해 ‘구자욱 데이’와 ‘박해민 데이’가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치러진 바 있다.
2017시즌 타점왕에 오르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러프가 올해 라스데이의 첫 주인공이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러프 데이’를 위해 ‘아이러프유’ 공을 특별 제작했다.
선수 모습이 새겨진 이 공 5000개를 경기 당일 오후 3시부터 라팍 남측 주차장 2층에서 선착순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또한 당일 오후 3시 30분부터 랜덤 추첨에 당첨된 팬 100명을 대상으로 러프가 사인회를 갖는다.
사인회 참가자 100명에게 러프가 ‘아이러프유’ 공에 사인을 해줄 계획이다.
이날 경기에 앞서 러프의 아들 헨리 러프가 시구를 한다. 부인 리비 러프도 아들과 함께 시구 행사를 돕기로 했다.
경기 중에는 라팍의 명물인 대형 다이아몬드 전광판을 통해 지난해부터 한국프로야구에서 뛴 러프의 활약상 및 가족응원 영상이 표출된다.
경기 후에는 러프가 응원단상에 올라 사인공을 던져주는 행사도 이어진다.
팬들이 그라운드에서 직접 참여하는 ‘러프배 홈런왕 선발대회(티볼)’도 마련됐다.
하루 전인 20일 KT전을 마친 뒤 남녀 각 50명이 참가해 결승 진출자 3명씩을 가리게 된다.
이벤트 당일인 21일 경기 후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승한 남녀 각 1명에게는 러프의 친필 사인 배트가 주어진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