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문화특별시를 넘어 문화강대도시로 올라서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2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안 시장은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선포 이후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예술인의 문화활동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문화예술정책을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하고 창원의 문화적 우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5개년 계획’을 마련하게 됐다”고 추진배경을 밝혔다.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5개년 계획은 문화예술의 일상적 기반 마련과 시민 주도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목표로 삼고, 예술인 일자리 창출, 예술창작기금 조성 등 19개의 중점과제를 담고 있다.
먼저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분야에는 2022년까지 ,1000개의 예술인 일자리를 만든다.
현재 22개인 창원시 문화예술분야의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도 2022년까지 70개로 늘리고 민간예술 활성화를 위해 시와 기업, 시민이 참여하는 클라우드 펀딩방식의 예술창작기금을 2028년까지 1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서비스 확대 분야로는 단순한 예술기능중심 교육을 탈피해 문화기술과 체험중심의 문화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
문화공간 확충으로는 폐산업공간과 유휴공간을 문화창작공간으로 조성한다.
창원산업단지 등 폐산업시설이 있는 곳을 조사한 후 이를 리모델링해 전시, 예술창작 등 문화예술 활동거점으로 조성한다.
또한 어린이 문화콘텐츠를 갖춘 '어린이 공공예술관'을 기존 문화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5개년 계획 추진을 위해 19개 중점과제를 선정했고, 향후 5년간 3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안상수 시장은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5개년 계획은 문화특별시를 넘어 문화강대도시로 올라서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시민의 일상이 더욱 행복해지고, 또 특별해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