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074억원, 영업이익 742억원, 당기순이익 78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 직전 분기 대비 17.6%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2.9%, 직전 분기 대비 20.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0% 줄었지만 전분기보다는 50.6% 늘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리니지2 레볼루션’, 카밤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잼시티의 ‘쿠키잼)’ 등이 견인해 3433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대비 68%에 해당하는 수치다. 넷마블은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 50%를 넘어선 데 이어 3분기 71%, 4분기 68%를 기록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분기에는 신작 출시가 없어 매출 성장세가 높지 않았지만 2분기에는 기존 인기게임들의 PLC(제품수명주기) 강화와 어드벤처 RPG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차세대 전략 MMO ‘아이언쓰론’ 등 다양한 신작 라인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2분기부터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2일 251개국에 출시한 모바일 낚시게임 ‘피싱스트라이크’를 시작으로 25일 북미 자회사 잼시티가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를 북미, 유럽 등에 선보였다. 또 지난 19일 사전등록을 시작한 아이언쓰론을 다음달 전 세계 동시 출시하고,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사전등록도 2분기 중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