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이 시설원예 및 과수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을 통해 농산물 시장 개방화에 대응하기로 했다.
군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열냉난방시설, 시설원예 생산기반 구축 및 과수생산시설 현대화사업에 50억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지열냉난방시설은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시설원예 온실에 도입해 신재생에너지 이용기술의 농업시설 적용 및 확대와 그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최근 농자재 가격상승과 경영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부담을 덜어줘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설원예 생산기반 구축에는 무인방제기 지원, 정보통신기술 융복합시설, 수출토마토 품질향상 지원 등 7개 분야에 15억원을 지원하고, 5000㎡ 이상 단감 및 복숭아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관수관비시설, 관정개발, 전기울타리 등에 4억원을 지원해 과수생산 인프라 구축으로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생산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특용작물인 버섯재배사 개보수를 비롯한 360도 회전식 자동방제 시설 등 고부가가치 농산물 집중 육성을 위한 과수ㆍ특작 새기술 보급, 단감, 복숭아, 사과 등 품목별 연구회 및 작목반의 체계적인 육성으로 개별 농가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협동 경영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로 농가소득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FTA 등 시장개방에 따라 수입 농산물과의 비교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농가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녕=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