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차트] ‘리니지M’‧‘검은사막모바일’ 양강구도, 도전자 부재 언제까지?

[모바일 게임 차트] ‘리니지M’‧‘검은사막모바일’ 양강구도, 도전자 부재 언제까지?

기사승인 2018-05-04 09:27:07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협할 도전자가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4일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1~4위는 리니지M과 검은사막 모바일에 이어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M’까지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까지 4개작이 차지하고 있다.

리니지M은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줄곧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검은사막 모바일도 올해 2월 출시 후 3월부터 2위에서 움직임이 없다. 두 게임 모두 출시 이전 사전예약 500만을 돌파하는 압도적인 기록을 보였고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최상위권을 꿰차고 있다.

반면 지난달 3위 이하로는 비교적 활발한 순위 변동이 있었다. 리니지M 등장 이전까지 정상에 있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올해 검은사막 모바일에 이어 지난 3월 라크나로크M에까지 자리를 내준 바 있고 지난달 잠시 동안 같은 회사의 ‘세븐나이츠’에도 추월을 허용했다.

이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이 초창기 대비 하락하면서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과는 격차가 벌어졌고 이하 다른 게임들과는 상대적으로 차이가 줄어든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1~2위권에 비해 3위부터 활발한 경쟁이 가능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동시에 신작들의 도전은 거세지 않았다. 3월 출시작 중 라그나로크M에 이어 ‘삼국지M’이 이날까지 5위를 지키고 있을 뿐 ‘드래곤네스트M’과 ‘벽람항로’는 서비스 초반 잠시 10위권에 들었다가 하락해 이날 각각 21위, 26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출시된 ‘카오스블레이드’와 ‘루나온라인M’은 35‧44위에 머물고 있다.

이날 삼국지M 아래로 10위권은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소녀전선’, ‘클래시로얄’, ‘피망 포커’ 순으로 형성됐다. 이 중 서비스 기간이 가장 짧은 소녀전선은 지난해 6월 출시, 1주년을 바라보고 있으며 나머지 게임은 출시된 지 2~4년 이상 지났다.

이처럼 신작이 약세를 보인 만큼 지난 한 달 동안 기존작들의 업데이트에 따른 순위 변동 폭도 컸다.

2014년 출시작 중 세븐나이츠 외에 ‘하스스톤’이 지난달 확장팩 추가 후 7위까지 뛰어올랐고 1주년 업데이트를 진행한 ‘브라운더스트’는 무려 50순위 이상 상승하며 10위권에 진입한 바 있다. 시간이 지나 업데이트 효과가 떨어지면서 이날 기준 하스스톤은 59위, 브라운더스트는 28위까지 내려갔다.

또한 ‘페이트 그랜드오더’와 ‘마블퓨처파이트’도 강세를 보이면서 리니지2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과 함께 10위권에 넷마블 5개작이 포진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페이트 그랜드오더는 14위, 마블퓨처파이트는 11위를 기록 중이다.

이달부터는 신작의 도전이 다소 활발해질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가이아모바일이 선보인 MMORPG ‘이터널라이트’가 113위부터 이날 23위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넷마블이 처음 선보이는 전략 게임 ‘아이언쓰론’도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터널라이트는 사전예약 100만을 돌파했고 아이언쓰론은 삼국지M 등의 경쟁작으로 주목을 받는다.

이날 CBT(비공개시범테스트)를 마친 웹젠의 ‘뮤 오리진2’ 역시 사전예약 100만을 넘기며 도전을 예고했다. 이르면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뮤 오리진2는 리니지, 검은사막, 라그나로크 등에 이은 PC 온라인 원작 MMORPG로 경쟁에 합류하게 된다.

한편, 이날 인기 유료 게임 순위는 모장의 ‘마인크래프트’, 게임코스터의 ‘던전메이커’, 인디사이드의 ‘카론RPG 모바일 프리미엄’ 순으로 1~3위를 기록 중이다. 3위권을 지키던 레이아크의 ‘사이터스II’는 지난달 말 4위로 밀려났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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