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케어를 저지하기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오는 20일 예정된 가운데 전국 시도의사회장협의회 등 의사단체가 회원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8일 오후 성명을 통해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13만 의사회원이 모두 집결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의료계는 문케어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음에도 정부의 변화가 없어 안타깝다”며 “총궐기대회를 통해 문케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문케어 원점 재검토를 비롯한 건강보험재정 정상화 등 우리의 요구사항을 여론을 통해 정부, 국회, 국민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문케어의 허상을 낱낱이 국민에게 알려 문케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중환자케어시스템에 대한 대책을 촉구해 진정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건강보험제도 및 의료제도를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부도 의료계의 진심어린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의료계, 정부, 국민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한국의료제도를 만들어 가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의사회도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앞두고 회원들의 단합과 결집을 강조했다. 지난 4일 서울특별시의사회 상임이사회에서 박홍준 회장은 “문 케어의 부당성을 알리고 우리 의사들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많은 회원들의 관심이 필수”라며 “목표 궐기대회 참여 회원 수를 3만 명으로 잡고 서울시의사회가 전국 시도의사회의 중심에서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20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2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문재인 케어 전면 재검토를 비롯해 중환자케어 시스템 대책 마련, 건강보험수가 정상화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