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안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PUBG 서바이벌 시리즈 프로 투어 시즌1(PSS) 결승전이 열린다. 이번 결승전은 최근 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 지난 시즌 챔피언에 올랐던 팀 등 쟁쟁한 강호들이 대거 출전한다. 우승후보와 다크호스로는 어떤 팀이 있을까.
▶ APL·PSS 2관왕 노리는 젠지 블랙
젠지 블랙(前 KSV 노타이틀)은 부동의 우승후보 1순위다. 아프리카TV PUBG 리그(APL) 파일럿 시즌과 시즌1을 연패한 젠지 블랙은 PSS 시즌1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48강 예선을 A조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2일 결승 진출전에서도 6위를 기록, 10위까지에게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 타이틀 방어 꿈꾸는 OGN 에이스
OGN 엔투스 에이스는 지난 2월 베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PSS의 디펜딩 챔피언. 모험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이들은 늘 대회 상위권에 입상하곤 했다. 한 전문가는 “OGN 에이스는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의 가짓수가 많다”며 그들의 강함이 철저한 사전 준비에서 온다고 설명했다. 4월 48강 예선에서 B조 1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2일 결승 진출전에서 8위로 결승 직행을 확정했다.
▶ 떠오르는 신흥 강호 젠지 골드
젠지 골드(前 KSV 클레스)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지난 2월 APL 파일럿 시즌 결승에서 꼴찌에 그쳤던 이들이지만, 이후 단행한 로스터 교체가 효과를 보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APL 시즌1 결승에서는 무려 2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킬레이터’ ‘로키’ 등의 가세 이후 미라마의 강자로 떠오른 이들은 이번 PSS 시즌1에서도 48강을 B조 2위로 통과했다.
▶ 가장 마주치기 싫은 팀 BSG-루나
본 스피릿 게이밍-루나(BSG-루나)는 걸어오는 싸움을 결코 피하지 않는다. 이들은 지난 16일 SPOTV GAMES PUBG 워페어 마스터즈(PWM)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조별 예선 2일 차 경기에서 WGS 아레나에 이어 2위에 오른 이들은 4라운드 동안 32킬을 기록하며 자신들의 호전적인 성격을 실컷 드러냈다. 이번 PSS 시즌1에서는 48강 B조 3위, 결승 진출전 2위를 각각 차지했다.
▶ 최고의 다크호스 액토즈 레드
액토즈 스타즈 레드는 이번 PSS 시즌1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팀이며, 아울러 최고의 다크호스로 평가받는다. 48강 예선에서는 A조 2위를 기록했고, ‘미리 보는 결승전’ 격이었던 지난 2일 결승 진출전에서는 위에 나열된 쟁쟁한 팀들을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14일 열린 PWM 조별 예선 1일 차 경기에서도 5위에 오르며 사전 예열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