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게임 순위-PC방] ‘피파온라인4’, ‘오버워치’ 눌렀다…‘배틀그라운드’ 점유율 ‘뚝’

[일간 게임 순위-PC방] ‘피파온라인4’, ‘오버워치’ 눌렀다…‘배틀그라운드’ 점유율 ‘뚝’

기사승인 2018-05-18 18:45:04

18일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 순위에 따르면 전날(17일) 넥슨의 ‘피파온라인4’가 서비스 개시와 함께 PC방 이용시간에서 ‘오버워치(블리자드)’를 밀어내고 3위까지 한 번에 뛰어올랐다.

피파온라인4는 공개 시범 서비스 개시 당일 이용시간 점유율 7.03%로 약 222개의 게임들을 제치고 단숨에 3위에 올라섰다. 이에 오버워치는 점유율 7.01%의 근소한 차이로 4위로 하락했다.

26주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펍지‧카카오)’의 점유율도 하루 전 37.39%에서 32.80%로 크게 떨어졌다. 오전 11시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정기점검이 진행된 영향을 고려해도 평소 서버 점검 때보다 하락폭이 크다.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 사용시간이 줄어든 반면 2위를 지키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의 점유율은 25.19%에서 25.46%로 소폭 증가했다.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경쟁작 점유율이 떨어질 때마다 반등하던 모습이 이번에는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피파온라인4의 등장과 함께 전작 ‘피파온라인3’는 16위까지 7순위 하락했다.

특히 최근 피파온라인3의 점유율이 약 2% 수준이었고 피파온라인4가 약 7%를 차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4%포인트 이상 떨어진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은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늘어난 점유율 수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피파온라인4 등장과 함께 ‘서든어택(넥슨)’과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도 5‧6위로 한 계단씩 내려갔으며 ‘던전앤파이터(넥슨)’가 9위까지 3순위 한번에 하락하면서 7‧8위의 ‘리니지(엔씨)’와 ‘메이플스토리(넥슨)’는 자리를 지켰다.

이 밖에 ‘월드 오브 워크래트드(블리자드)’가 ‘블레이드 & 소울(엔씨)’을 제치고 10위에, ‘디아블로(블리자드)’와 ‘사이퍼즈(넥슨)’가 13‧14위로 1순위씩 올라선 것을 제외하면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게임들이 1순위씩 밀려났다.

다만 30위 아래로 NHN엔터테인먼트의 ‘한게임 라스베가스 포커’와 ‘한게임 세븐포커’, ‘피망 뉴맞고(네오위즈)’, ‘넷마블 바둑nTV’ 등 웹보드게임들만 순위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미디어웹은 전국 약 1만개 PC방 모집단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한민국 게임백서’ 지역별 비율에 따라 약 4000개 표본 PC방을 선정해 게임트릭스 순위를 집계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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