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4일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업무를 허용하는 단기금융업 인가안이 통과하면서 미래 수익원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발행어음 업무가 당장 올해 이익에 기여하는 바가 크진 않겠지만 향후 높은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발행어음 사업의 투자수익률은 3.1~3.2%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발행어음 수익률은 기업금융(비중 50%) 3%, 부동산(비중 30%) 4.5%, 유동성(비중 20%) 1.5%를 가정한 것”이라며 “1조5000억원 정도 발행하는 것을 가정하면 세전이익 기준으로 68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발행어음은 조달자금의 최소 50% 이상을 기업금융에 투자해야 한다. 수익률이 높은 부동산 투자는 30%로 제한된다.
정 연구원은 “내년 이후 발행어음 규모가 늘어나는 동시에 스프레드(금리차) 개선도 이뤄지며 의미 있는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발행어음 운용 경험이 축적될수록 고수익 투자 대상이 확대되고 운용자산 만기에 대한 여유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최대 규모인 9조6000억원에 스프레드 200bp(1bp=0.01%p)를 가정하면 약 2000억원의 세전이익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