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다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남성이 지나가던 시민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3일 오후 10시50분 서울 마포대교 난간에서 A(34)씨가 투신을 시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마포대교를 지나가던 B(29)씨가 투신하려던 A씨를 발견해 허리를 붙잡고 저지했다”고 전했다.
A씨는 5분 뒤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로부터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