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공시지가 전국 평균 6.28% 상승… 충무로 네이처 리퍼블릭 ㎡당 9100만원 15년간 1위

개별공시지가 전국 평균 6.28% 상승… 충무로 네이처 리퍼블릭 ㎡당 9100만원 15년간 1위

기사승인 2018-05-30 13:30:04

전국의 땅값이 평균 6% 이상 오르며 5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1월 1일 기준 개별 공시지가를 산정해 31일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전국 땅값은 작년 대비 평균 6.28% 상승했으며, 땅값 상승률은 2013년 3.41%에서 2014년 4.07%, 2015년 4.63%로 꾸준히 올라 2016년 5.08%를 기록하며 5%대를 깬 데 이어 작년 5.34%에 이어 올해 6.28%를 기록했다.

권역별 상승률은 수도권은 5.37%, 광역시(인천 제외)는 8.92%, 시·군은 7.2%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제주가 17.51% 오르며,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부산(11.0%), 세종(9.06%), 대구(9.03%), 울산(8.54%), 광주(8.15%), 경남(7.91%), 경북(7.13%), 강원(7.01%), 서울(6.84%) 등 순으로 10개 시·도는 전국 평균(6.28%)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3.99%), 대전(4.17%), 충남(4.33%), 인천(4.57%), 전북(5.52%) 등 7개 시·도는 전국 평균(6.28%)보다 낮았다.

시·군·구별로는 하락한 지역은 없다. 전국 평균(6.28%)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131곳, 평균보다 낮은 곳은 119곳이다.

최고 상승 지역은 제주도 서귀포시(18.71%)이고, 제주시(16.7%), 부산 동래구(14.95%), 부산 해운대구(13.61%), 전남 장성군(13.34%) 순이다.

최소 상승 지역은 강원 태백시(0.54%)이고,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0.91%), 전북 군산시(1.14%), 경기 용인시 수지구(1.53%), 경기 파주시(1.58%) 순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공시 대상은 총 3309만 필지이며, 작년 3268만 필지 대비 약 41만 필지(1.3%)가 증가했다.

㎡당 1만원 이하는 1069만 필지(32.3%), 1만원 초과 10만원 이하가 1443만 필지(43.6%), 10만원 초과는 797만 필지(24.1%)로 나타났다.

1만원 이하 필지는 작년 대비 1.7%포인트 감소했고 1만원 초과 10만원 이하 필지는 작년보다 1.1%포인트 증가했다.

개별 공시지가가 5년 연속 오르면서 보유세도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의 나대지는 올해 공시가격이 7억6555만원으로 작년보다 15.53% 올라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해 작년보다 24.7% 늘어난 468만5261만원을 보유세로 내야 한다.

15년째 공시지가(㎡당 단가) 1위를 차지한 서울 중구 충무로1가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169.3㎡)는 공시지가가 작년 145억5980만원에서 올해 154억5709만원으로 6.16% 상승해 보유세가 8139만원으로 작년 대비 7.66% 오른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지자체 민원실에서 31일부터 7월 2일까지 열람하고 이의신청할 수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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