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소식]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케이 시술 건수 1000건 돌파 外

[제약산업 소식]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케이 시술 건수 1000건 돌파 外

기사승인 2018-05-30 15:08:38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케이 시술 건수 1000건 돌파=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우석)과 한국먼디파마(유)(대표이사 이명세)는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INVOSSA-K이하 인보사)의 시술 건수가 1000건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인보사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월별 100건 이상의 시술 건수, 런칭 대비 올 4월 기준으로 약 100% 성장하는 등 출시 7개월 만인 지난 5월 초 시술 건수 1000건이 넘었다. 회사 측은 “국내 29호 신약으로서 꾸준한 생산 및 전국 어디에서나 처방받을 수 있는 약으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보사를 투여할 수 있는 유전자치료기관(병원)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인보사 출시 전 58곳에 불과하던 유전자치료기관이 현재 실제로 640여곳으로 11배 가까이 증가하며 인보사의 상담 및 시술이 편리해진 상태로 환자들의 접근성이 대폭 높아졌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골관절염 진료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6년에는 1조 2천억 원 이상이 쓰였으며, 국내 노령화와 비만율이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 골관절염 환자 수는 약 500만명(해외환자 약 1억 500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중 인보사의 국내 타깃 환자수는 150~20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보사의 판매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먼디파마 이명세 대표는 “인보사가 단 기간에 높은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인보사의 우수한 제품력 덕분이다. 인보사는 무릎의 절개 없이 무릎 관절강 내에 1회의 간단한 주사 요법만으로 시술이 가능하여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는 “인보사의 시술 건수 1,000건 달성은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얻어진 값진 결과”라며 “인보사는 앞으로도 골관절염 치료제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혁신 신약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의 치료 공백을 메꿀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써 가치를 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헬스사이언스, ‘리안 점안액’ 판매=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이사 한상철)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社의 PDRN을 주성분으로 하는 일반의약품 ‘리안 점안액’의 판권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리안®점안액 주성분 ‘PDRN(Polydeoxyribonucleotide sodium)’은 연어 정소에서 분리된 DNA 분절체로서 재생의학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제일헬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 성분의 작용은 눈의 불편함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하는 것이 아닌 영양부족으로 인한 각막, 결막의 궤양성 질환에 영양을 공급함하고 콘택트 렌즈 착용 등으로 인한 각막, 결막의 미세 손상 치유 등에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이번 리안 점안액 판권계약으로 눈 건강 제품의 라인업 확장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테라노바 이용한 혈액투석, 중분자 요독 제거에서 기존의 고유량 혈액투석보다 우수=박스터(대표 현동욱)는 최근 열린 제38차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에서 테라노바(Theranova) 투석막(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의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열었다.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HDx(expanded hemodialysis)라고도 불리는 테라노바 혈액투석 방법을 소개했다. 이 혈액투석은 분자량 5만0000 Dalton 크기의 노폐물까지 제거할 수 있는 테라노바(Theranova) 투석막의 출현으로 가능 해졌으나, 지난해에 국내에 소개돼 아직 보편화되지는 않았다.

심포지엄에서는 전남대병원 신장내과 김수완 교수가 좌장을 맡아 서울아산병원 신장내과 장재원 교수가 연자로 나서 ‘투석환자의 영양개선에 있어 테라노바(Theranova)가 미치는 영향’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장재원 교수는 “테라노바(Theranova)를 이용한 혈액투석은 기존에 시행하던 고유량 혈액투석에 비해, 베타-2 마이크로글로불린과 같은 작은 중분자 뿐만 아니라, λ-free light chain (분자량 4만5000 Dalton)과 같은, 분자량이 큰 중분자 요독 물질(Large Middle Molecule)까지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우려했던 알부민 소실은 실제 임상에서 나타나지 않았다”며 테라노바로 혈액투석을 받은 전남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단국대병원의 증례들을 소개했다.

또한 장 교수는 “말기신부전 환자들이 영양불량 상태를 보이는 경우는 매우 흔한데, 이는 식욕부진(anorexia)을 야기하는 중분자 단백질의 축적에 기인하므로, 테라노바(Theranova)를 이용한 혈액투석은 단백질-에너지 소모(Protein Energy Wasting)5와 같은 영양불량 상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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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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