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홍성화)이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급성기 뇌졸중 7차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해 6회 연속 '뇌졸중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됐다.
단일질환으로는 우리나라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혀 뇌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혈액을 공급받지 못한 뇌세포는 서서히 죽게 되는데 치료가 늦어지면 반신마비 등 심각한 후유증과 합병증을 남기거나 생명을 잃을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이번 평가는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총 24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뇌졸중 치료의 필수적인 전문인력 구성여부 ▲치료방침의 신속한 결정을 위한 뇌영상검사 실시율 ▲막힌 뇌혈관을 치료하는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폐렴 예방을 위해 삼킴장애를 확인하는 연하장애선별검사 실시율 등 신속하고 정확한 뇌졸중 치료가 이뤄지는지에 대한 평가가 실시됐다.
삼성창원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해 2009년부터 6회 연속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되며 뇌졸중 치료의 우수성을 입증 받고 있다.
신속하고 적정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뇌졸중 의심환자 내원 시 전용 코드를 부여해 검사부터 급성기 치료까지 신속하게 진행한다.
또한 초기 응급치료가 끝나면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생존 및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3~5일간 전담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며 즉각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운영해 뇌졸중 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합병증과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편 경남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과 함께 경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창원파티마병원, 창원경상대병원 등 5개 기관이 1등급에 선정됐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