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참석하는 북미 고위급 회담이 31일 열린다.
미국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 위원장이 참석하는 실무 만찬이 이날 오후 7시 뉴욕에서 진행될 예정”이라며 “오전에는 공식 고위급 회담을 열어 비핵화 등 북미정상회담 의제를 최종 조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내일은 고위급 회담 일정으로 하루가 꽉 찰 것”이라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2000년 10월 조명록 당시 국방위 제1부위원장의 워싱턴DC 방문 이후 18년 만에 미국을 방문한 북한 최고위급 인사다.
김 부위원장은 실무만찬을 시작으로 1박 2일 미국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정상회담은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