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12’ 공개…모바일 중독 해소할 ‘앱 리미츠’ 담았다

애플, ‘iOS 12’ 공개…모바일 중독 해소할 ‘앱 리미츠’ 담았다

기사승인 2018-06-05 09:10:59

애플이 아이폰 및 운영체제 차기 버전인 ‘iOS 12’를 공개했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발표하며 “차기 운영체제에는 주주들이 문제를 제기한 ‘모바일 중독’을 통제할 수 있는 솔루션을 담았다”고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iOS 12에서 모바일 중독과 싸울 수 있는 ‘앱 리미츠’는 앱을 많이 사용했을 경우에 대비, 제한을 걸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한 앱의 하루 사용시간을 지정하면, 사용 시간에 도달한 후 해당 앱이 작동되지 않는다. 부득이하게 앱을 계속 써야 할 경우 연장 버튼으로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다.

다수 IT매체는 애플의 주요 주주들이 과도한 아이폰 및 아이패드 사용이 청소년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했으며, 애플이 이에 화답하고자 준비한 기능이라고 보고 있다.

애플은 “사용자가 자신만의 ‘모바일 루틴’을 만들면 거기에 맞춰 앱 리미츠를 걸고 스스로 모바일 기기에 중독되지 않도록 습관을 형성해준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또 애플은 아이폰의 그룹 페이스타임 기능과 그룹 알림 기능도 추가했다.

애니모지의 사용자 버전인 ‘미모지’도 담겼다. 사용자는 피부색, 헤어스타일, 소품 등 특성을 살린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애플의 AI 비서인 ‘시리’는 숏컷에 초점을 맞춰 업데이트됐다. 한 단어로 구성된 명령어를 만들면 숏컷으로 시리가 작동하는 식이다. IT매체들은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가 간결하게 대답하고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경계했다고 해석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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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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