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팔꿈치 여파? 카리우스, 결승 도중 뇌진탕 겪었다

라모스 팔꿈치 여파? 카리우스, 결승 도중 뇌진탕 겪었다

라모스 팔꿈치 여파? 카리우스, 결승 도중 뇌진탕 겪었다

기사승인 2018-06-05 14:13:51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리버풀을 패배로 밀어 넣은 골키퍼 카리우스가 당일 경기 도중 뇌진탕을 일으킨 것 같다고 의료진이 밝혔다.

4일 영국 BBC에 따르면 카리우스는 지난 달 26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종료 후 닷새 뒤 미국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스폴딩 재활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았다. 

그런데 검진 결과 카리우스가 경기 도중 뇌진탕 증세를 겪은 것이 발견됐다. 메사추세추 병원은 공식 성명을 통해 “경기 영상을 포함해 그의 신체증상 등을 다각도로 검진한 결과 우리는 카리우스가 26일 경기 도중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진 당시 카리우스는 눈에 띄는 공간 인식 장애 문제를 보였으며 그것은 26일 결승전으로부터 유래됐을 것으로 보였다”라며 “이후 추가적인 검사를 겪은 결과 그가 26일 경기 중 겪은 뇌진탕이 그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뇌진탕을 겪게 된 상황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후반전 초반 카리우스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충돌한 장면 직후 심판에게 팔꿈치를 보이며 라모스가 자신을 팔꿈치로 가격했다고 주장하는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카리우스는 그 상황 이후 벤제마가 근처에 있는 상황에서 동료에게 볼을 던지는 패스를 하려다가 실점을 내줬다. 또 카리우스는 3대1로 달아나는 베일의 중거리슈팅 장면에서도 정면으로 날아오는 볼을 어이없게 처리하지 못하면서 큰 비판을 받았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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