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일 하루 연차 휴가를 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오후 "한중일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에 대응하느라 그동안 쉴 시간 없이 숨가쁘게 달려와서 하루 연가를 내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휴가 장소는 지방이지만 비공개"라며 "양산 자택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청와대는 예정된 특검 지명은 차질없이 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문 대통령의 연차 휴가는 올해 들어 두 번째다. 평창동계올림픽과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느라 휴식이 필요하다는 건의에 따라 2월 27일에 하루 휴가를 내고 관저에서 쉬었다.

지난해에는, 5월 22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하루 연차 휴가를 내고 경남 양산 사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7월 말에는 6박 7일(주말을 빼면 연차 신청일수는 5일) 간 강원도 평창과 경남 진해에서 휴가를 보냈다. 11월과 12월에 각각 하루씩 모두 8일의 휴가를 사용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